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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 인류 진화를 이끈 혁신의 시작

약 275만 년 전 케냐 투르카나 분지에서 발견된 초기 올도완 석기는 인류가 처음으로 도구를 사용한 흔적이다. 이 석기의 등장은 단순한 생존 수단을 넘어, 기술 전수와 사회 구조 변화 등 인류 진화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석기, 인류 진화를 이끈 혁신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인도 등 12개국 37개 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당시 인류 조상이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도구를 제작하며 생존 능력을 키웠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11월 4일 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케냐 나모로투쿠난 유적에서 가장 오래되고 연속적인 석기를 발굴했다. 이 도구는 초기 인류가 만든 다목적 도구로, 일명 ‘맥가이버 칼’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용도에 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인류는 산불과 가뭄 등 극단적 환경변화 속에서도 30만 년 이상 동일한 석기 제작 기술을 계승했다. 연구진은 이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세대를 거쳐 이어진 지속적 전통과 회복력의 상징으로 평가했다.